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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가 생태탐방로 조성 박차

2024년 완공목표 97억 원 투자…임실, 고창, 완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2/23 [13:54]

전북도, 국가 생태탐방로 조성 박차

2024년 완공목표 97억 원 투자…임실, 고창, 완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2/23 [13:54]

전북도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해 임실, 고창, 완주 등 3개 지역에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 생태탐방로는 아름다운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보 중심의 길이다. ‘국가급으로 인증’을 받은 탐방로로 환경부의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전라북도는 여가문화 확산과 생태탐방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도내 우수한 자연·문화·역사 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고 생태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발굴해 공모에 적극 대응해 왔다.

 

먼저 2017년에 선정된 임실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국가 생태탐방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7.3km 구간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에는 조성된 둘레길과 연계해 옥정호를 순환할 수 있는 국가 생태탐방로 18km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상 속 휴식 공간인 비대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임실 옥정호 물안개 길과 연계해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함으로써 국가 생태탐방로라는 브랜드를 부각하고 국내 최고의 명품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에 선정된 고창 인천강병바위(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산126-3번지) 국가 생태탐방로는 국비를 포함한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병바위와 인천강 하구습지를 연결하는 탐방로 6㎞와 지질테마 학습장, 안내·편의시설 등을 만들 예정이며 사업은 2023년에 완료된다.

 

이를 통해 생태와 지질자원 교육·체험 공간과 함께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고, 병바위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이색적인 생태 휴식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강 병바위는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고, 현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있는 고창군의 지질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2022년 신규대상지로 선정된 완주군 경천저수지 산수인 국가 생태탐방로는 전국 23개 지역 중 환경부 심사위원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됨으로써 자연 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천저수지 국가 생태탐방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생태자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생태습지(120,000㎡) 내 총길이 4.7km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총 29억 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생태체험 학습공간과 서부내륙권 수변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08억을 투입해 총 7개소의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 바 있다.

 

전라북도 유희숙 환경녹지국장은 “누구나 쉽게 전북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생태탐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가 생태탐방로가 생태적 가치증진과 더불어 지역문화와 접목한 자연친화형 테마 중심의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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