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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물위생시험소, 전국 최고 우유 생산 앞장

원유위생등급 검사 강화?환절기 낙농가 지도…고품질 원유 유도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2/23 [14:40]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전국 최고 우유 생산 앞장

원유위생등급 검사 강화?환절기 낙농가 지도…고품질 원유 유도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2/23 [14:40]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451개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위생검사와 사양관리 등 농가 지도를 강화, 전국 최고 우유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에 따른 질병 발생빈도가 높고, 원유 생산량 감소는 물론 원유 위생등급 기준이 되는 세균수?체세포수 증가로 위생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절기에는 가축의 영양관리와 예방접종, 축사 소독 등 차단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전국 젖소 유방염 감염률은 2020년 15.7% 대비 2021년 17.8%로 2.1%P 소폭 증가했다. 주요 유방염 원인균은 2021년 기준 포도알균속(24.7%), 황색포도알균(16.8%)이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증가 추세인 유방염을 잡기 위해 낙농가에서 치료제를 과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최신형 잔류물질 신속 검사장비를 구입, 오남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매주 체세포수, 세균수, 유성분을 검사해 위생등급을 분류하고, 성적이 저조한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사양관리 및 착유 위생관리 문제를 조기에 개선한다. 젖소 유방염 원인균 진단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 치료 방향도 제시하는 등 원유품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농가도 효과적 유방염 예방관리를 위해선 착유 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체마다 유방 세척용 수건을 사용해야 한다. 착유 전후에는 소독제로 유두를 소독하고, 유방염 감염우는 격리 사육해 전파를 차단한 후 마지막에 착유해야 한다. 유방염 치료는 가능한 건유기에 치료해야 예방?치료 효과가 높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철저한 원유검사와 낙농가 착유 위생관리에 지속해서 나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겠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유 생산으로 농가 소득이 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 젖소농가 451호에선 1일 평균 전국 우유 생산량의 약 7%인 38만 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남에서 생산한 우유를 조사한 결과, 세균수 1등급이 99%, 체세포수 1~2등급은 9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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