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119구급 이송 31만명… 6명 중 1명은 코로나 관련 이송지난해 551,647건 출동해 312,686명 이송… 1일 평균 1511건 출동 857명 이송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1년 119구급출동 통계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551,647건의 구급출동을 통해 312,68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1일 평균 1511.4건을 출동하여 856.7명을 이송한 셈이다.
2020년 구급출동 통계와 비교하면 출동 건수는 15.4%가 증가하였고 이송인원은 1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송인원이 포함된 급?만성질병 환자의 증가(18.6%)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장소별로 이송인원을 분류하면 주거시설에서 이송된 인원이 208,532명으로 전체 이송인원 중 66.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도로 등 교통시설 53,297명, 요양병원 등 의료관련시설 15,906명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 이송인원은 낮 12시 ~ 오후 2시 사이가 35,4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오전 10시 ~ 낮 12시 34,133명, 오전 8시 ~ 오전 10시 33,758명의 순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전체 환자의 33.1%가 발생했다.
또한 계절별로는 6~8월에 해당하는 여름철에 87,329명(전체 대비 27.9%), 월별로는 9월에 29,479명(전체 대비 9.4%)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이송됐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송인원은 지난해 54,027명으로 2020년 27,692명과 비교하면 26,335명(95.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던 3분기에 가장 많은 환자(18,871명, 전체 대비 35.0%)가 이송되었으며 이 후 ‘델타 변이’로 인한 유행이 지속되며 4분기에도 17,101명(전체 대비 31.7%)이 이송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구급출동이 예년보다 증가하였고 특히 작년 하반기 이송인원은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21.8%나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택치료자의 이송체계 보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전담구급대를 20개 대에서 30개 대로 확대 운영하고 펌뷸런스 출동을 강화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119구급 서비스가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구급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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