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파주시가 운영하는 파주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유족 마음 치유프로그램인 ‘한울타리 자조모임’의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한울타리 자조모임’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료의 과정을 함께 하며 건강한 애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인을 회상할 수 있는 인지 치료와 정서적 환기를 위한 미술치료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파견한 동료지원가를 통해 유족이 겪는 절망감 완화 및 상황을 통제하는 방법을 익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동료지원가’란 회복된 정신질환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A씨는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서 죄책감, 막막함, 슬픔 등으로 감정이 복잡했는데 자조모임을 통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