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가 배 과수원의 병해충 밀도를 낮추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 적기로 3월 2일부터 7일까지를 제시하고 해당 기간 철저한 방제 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기후변동성이 심해짐에 따라 꼬마배나무이, 과수화상병 등 주요 병해충에 의한 배 과수원 피해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배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꼬마배나무이는 나무껍질 밑에서 월동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방제를 위해서는 나무껍질을 제거하는 조피 작업과 기계유유제 적기 살포로 초기 병해충 발생의 밀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해충이 알을 낳기 위해 나무 위로 오르는 시기에 맞춰 물 500L당 기계유유제를 12.5∼17L씩(약 30∼40배) 희석해 살포하면 방제에 효과적이다.
이은구 과수기술담당은 “올해 세종지역의 기계유유제 방제는 3월 2일부터 7일 사이가 적기”라며 “추후 생육기 방제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월동 직후 적기 방제로 초기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