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루키’라는 별명을 얻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구FC 이종훈의 당찬 각오다. 이종훈은 대구FC B 소속으로 26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주FC와의 2022 K4리그 1라운드에 나섰다. 이 날 후반 24분 안용우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종훈은 투입 직후인 후반 25분과 후반 42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이종훈은 여주FC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다. 경기에 조금 늦게 들어간 탓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실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두 골을 넣고 팀의 승리를 챙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4리그라고 해서 결코 쉽지는 않았다. 직접 뛰어보니 K리그1 못지않게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강조했다.
대구FC U-18 현풍고 출신인 공격수 이종훈은 2021년 우선지명으로 팀에 입단했다. 뛰어난 스피드에 저돌적인 플레이, 많은 활동량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이종훈은 지난 2019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2021년에는 공식 경기 출전이 없었다. 코로나19로 R리그까지 중단된 상황에서 경기를 향한 이종훈의 갈증은 커져만 갔다. K4리그 출전은 그에게 있어 기회나 다름없었다. 이종훈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K4리그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우리도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어서 (K4리그 출전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이종훈은 올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K4리그를 통해 K리그1 무대까지 밟는 것을 꿈꾸지만 우선은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그는 “K4리그 출전으로 공격적이고 당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면서 “팬들로부터 ‘수퍼 루키’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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