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올해 약용작물 종자 보급 계획 발표도라지, 더덕 등 14작목…보급 시기 확인 후 각 기관으로 신청
2022년 약용작물 종자 보급 계획이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약용작물종자협의체 주관으로 올해 총 14작목(단삼, 더덕, 도라지, 배초향, 쇠무릎, 식방풍, 엉겅퀴, 일당귀, 잔대, 지치, 지황, 천문동, 하수오, 마) 종자가 농가에 보급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종자(씨)와 종근(씨뿌리) 30톤, 종묘(모종) 150만 주이고, 약 34헥타르(ha)에서 재배 가능한 양이다.
종자 신청은 공급 기관별 해당 작목을 확인한 뒤 기관으로 직접 하면 된다. 기관에 따라 공급 시기와 가격 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농촌진흥청, 각 도 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해마다 현장 수요를 반영해 우량종자를 생산,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지황 종근을 보급 받아 재배한 박현규 농가(충북 음성군)는 “기존에 직접 종자를 채취해 사용하던 종근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수확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었는데, 보급 받은 종자는 생육이 좋고 수확량이 많았다. 올해도 우량 종근을 보급 받아 재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지속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보급 시스템을 개선하고, 농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수요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우량종자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통해 약용작물 수입을 대체하고 국산 원료 자급률 향상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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