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저녁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삼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세대는 자라면서 선생님 책을 많이 보았고 감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큰 스승이신데 황망하게 가셔서 안타깝습니다”라며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고,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빈소를 지키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故 이어령 장관의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면서, 문체부 장관이 되었을 때 첫 일정으로 이어령 장관님을 찾아뵙고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작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어령 이화여자대 명예석좌교수에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