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일 비대면 영상으로 도·시군 복지정책 담당 과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정책 관계관 회의를 열어 코로나 위기 속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시책을 확대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올해의 복지정책과 추진 방향과 사회복지, 노인?장애인 복지 등 부문별 시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시군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전남도는 올 한 해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도민 삶을 바꾸는 맞춤형 복지와 보편적 복지 확대를 목표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24시간 밀착 돌봄’, ‘복지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표 복지정책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그동안 도민 9천여 가구를 찾아가 전등 교체, 보일러 수리 등 생활에 불편한 요소를 해결하고,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위기가구를 찾아 8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 확대와 사업비 증액뿐만아니라, 시군별로 복지기동대 활성화 계획을 세워 사각지대 해소에 발벗고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통장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상해보험 및 유급휴가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 신규사업을 시군과 함께 꼼꼼히 추진할 방침이다.
노인복지 분야는 돌봄, 일자리, 치매안심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고령인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즐기도록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활용 24시간 독거노인 건강 안전 확인 서비스, 어르신 지킴이단,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식사배달, 공중목욕장 운영 지원 등 정책을 추진한다. 여전히 사회 주축인 노인들의 재능과 능력이 썩히지 않도록 최적화한 일자리 5만여 개를 발굴해 제공한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돌봄과 함께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사업, 최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이 당당하게 사회로 나아가도록 맞춤형 일자리 3천여 개도 제공하며,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프로그램,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 등으로 장애인의 사회진출도 돕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지원사업을 확대해 확진자 및 코로나 격리시설까지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지난해 출범한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종합재가센터 운영을 통해 장기요양?장애인활동지원?노인돌봄 등을 지원한다. 필요한 모든 도민에게 보육에서 요양까지 수준 높은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운 도민이 늘어나 복지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피부에 와닿는 복지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어려운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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