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화목원에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개화하기 시작했다. 복수초는 우리나라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작은 접시나 술잔처럼 생겼다.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적당히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30cm로, 잎은 잘게 갈라지고 끝이 둔하며 털이 없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고 이름 속에는 복과 장수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있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기 때문에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엄창용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에게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복수초를 감상하며 봄기운을 가득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복수초 등 희귀, 자생식물의 체계적 보존, 관리를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