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현 청사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각 부서를 2개의 임시청사로 이전하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 문화제조창(제2임시청사)과 옛 청원군청(임시청사) 2곳을 임시청사 사용건물로 확정하고 2월 12일부터 현재까지 40개 부서가 이전했고, 4월 10일까지 19개 부서가 이동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번 임시청사 이전사업에서 비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집기류, 사무용기기 등은 새로 구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기존 물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각 부서 간 필요 물품을 공유하여 재활용함으로써 이전 비용을 최대한 절감했다.
한편, 2014년 청주·청원의 통합으로 조직이 확대되어 본청 소속 직원들이 4곳으로 분산 배치되어 시민들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어디에 어떤 부서가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신청사 건립 전까지 2곳으로 임시청사를 운영하여 시민들과 직원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분야의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집행하는 부서들은 대부분 제2임시청사(문화제조창)에 배치하고 정책기획과 행정지원과 등의 지원부서는 임시청사(구 청원군청)에 배치하여 유사업무 부서 간 협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제2임시청사 근무 직원들과의 소통과 결재 편의를 위한 시장, 부시장 임시 집무실은 당초 설계된 공간의 30%만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임시청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직원 전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는 현장을 점검하던 한범덕 청주시장의 지시로 이뤄졌으며 직원 전용공간에 새롭게 마련된 회의실과 휴게실은 직원들의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랜 기간 함께 고민하여 현 부지의 신청사 건립을 결정했고 도시의 위상과 조직 규모에 걸맞은 청사를 지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도 언제나 시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신청사를 청주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인 임시청사 이전을 4월 10일까지 잘 마무리 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원활한 시정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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