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테마관광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참여와 체험이라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레저스포츠관광 활성화사업, 야영장 활성화사업, 백제 역사문화 탐방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레저스포츠관광 활성화사업은 부여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열기구를 활용한 일출·일몰 계류비행은 아름다운 자연을 관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자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관광 트렌드 변화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열기구 체험은 ATV 등 액티비티 체험관광과 연계해 부여군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영장 활성화사업은 언택트 시대 변화된 여가 형태를 겨냥한 사업이다. 부여 여행의 핵심 키워드인 ‘생태·힐링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치유프로그램(반려식물 기르기, 숲길 걸어보기 체험) △힐링 in the 부여(캠핑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지수 진단) △으랏차차 캠핑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체류형관광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군이 오래전부터 진행해 온 백제 역사문화 탐방은 꾸준한 수요가 있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역사 문화탐방’과 ‘백제역사문화탐방 시티투어’가 10년 넘게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백제역사문화탐방 시티투어는 코로나19 기간 숨 고르기를 마치고 3대 축제(부소산 봄나들이·서동연꽃축제·백제문화제)와 연계한 패키지 투어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백제 역사문화 탐방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시작한 ‘백제문화를 만나는 명품 교과서 투어’는 초·중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여 곳곳에 숨겨져 있는 QR게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사비백제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백제문화단지에서 진행된 ‘백제를 달리다-백제 파크레이스’ 프로그램은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으며 변화된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박정현 군수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관광 사업들은 직·간접 일자리 창출만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충남 대표 체험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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