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로 돌아선 학교폭력 충남형 맞춤 대책 발굴한다 충남자치경찰, 제2차 청소년 종합안전망 구축 정기회의 개최
충남자치경찰위원회와 도청, 경찰청, 교육청, 청소년 전문가들이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충남형 맞춤 대책 발굴에 나섰다.
위원회를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은 14일 도청에서 ‘제2차 청소년 종합안전망 구축 TF’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019년 1만 3584건이었던 도내 학교폭력 가해학생 검거 건수가 2020년 1만 1331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만 1954건으로 다시 증가함에 따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언어·사이버 폭력 등 정서적 폭력이 증가하고, 도박·마약·절도·가출팸 등 청소년 대상 범죄가 다변화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능동적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사회활동 참여 프로그램 공유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피해 감소를 위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변화된 학교폭력 유형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공유하는 ‘어울림 벨 시스템 운영’을 제시하고, 경찰서에 배치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2학년도 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관계 기관별 협력 방안 및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조현정 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홍성센터장 외 청소년 전문가 4명은 제안된 안건에 대해 “신학기를 맞이해 선제적으로 청소년 대상 범죄를 근절하고,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시준 위원회 사무국장은 “TF는 지난해 12월 관계 기관의 협업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발족했다”며 “확실한 역할분담과 함께 각 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적극 연계하고 지속적인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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