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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중 부주의 화재 봄철에 가장 많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연중 봄철(3~5월)에 부주의화재(4,589건, 28.3%) 가장 빈번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3/15 [14:37]

서울시,, 연중 부주의 화재 봄철에 가장 많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연중 봄철(3~5월)에 부주의화재(4,589건, 28.3%) 가장 빈번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3/15 [14:37]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 분석 및 날이 풀리는 계절적 특성을 토대로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는 28,263건이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7,297건(25.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봄철 7,257건(25.7%), 여름 7,091건(25.1%), 가을 6,618건(23.4%)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는 겨울철 75명(37.3%), 봄철 53명(26.4%), 가을철 49명(24.4%), 여름철 24명(11.9%)의 순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589건(28.3%)으로 연중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담배꽁초(2,041건, 34%), 용접/절단시(159건, 29.7%) 부주의화재도 연중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3건의 산불을 포함한 임야화재도 87건으로 연중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건축공사장 화재 안전대책 ?인명보호 우선 임야화재 및 전통사찰 등 문화재 안전관리 ?캠핑장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지하연계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부처님 오신날 등 대비 특별경계근무 ?코로나19 관련시설 특별 안전관리 등이다.

 

우선 5년간 화재 통계에서 분석된 바와 같이 연중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용접/절단시’ 부주의화재 및 임야화재에 대해 세부 안전대책을 강구한다.

 

용접과 절단이 주로 이루어지는 대형 건축공사장 등 1,915개소에 대해서는 자체 화재 안전관리 전담 조직인 ‘건축공사장 자율소방대’를 조직?운영토록하여 화재예방 안전관리 및 화재 발생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산불진압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령시 산림화재 위험지역 24개소 등에 예방순찰 및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사찰을 포함한 문화재 202개소에 대하여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한다.

 

날이 풀리는 봄철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을 대비하여 캠핑장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11개 캠핑장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화재예방 안전순찰을 실시하고 캠핑장 관련 유관기관의 합동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봄철 쇼핑객이 몰리는 지하연계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복합건축물 등 총 1,141개를 대상으로 화재 취약요인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한 처벌사례도 함께 안내한다.

 

올 5월 부처님 오신 날 전후 및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 관련하여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여전히 확산세가 지속되는 코로나19 방역의 대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등 총 86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인 현장방문을 통한 화재안전 예방점검도 시행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이어지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를 고려하여 소방안전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형화재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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