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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실시

소, 돼지, 닭, 개 등 371만 여 마리, 13종 질병 백신접종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3/16 [08:47]

인천시, 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실시

소, 돼지, 닭, 개 등 371만 여 마리, 13종 질병 백신접종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3/16 [08:47]

인천광역시는 오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춘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한 것으로 접종 기간은 군?구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예방접종은 국내 발생 우려가 있는 소, 돼지, 개, 닭의 주요 가축전염병 13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히 소 유행열, 돼지 일본뇌염 등 모기가 매개하는 전염병에 대해서는 모기가 본격적으로 출현하기 전에 우선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접종은 군·구별로 위촉된 공수의를 통하거나, 자가 접종으로 실시한다.

 

소 탄저·기종저, 돼지 일본뇌염과 같이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약품에 대해서는 공수의 15명을 동원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돼지열병과 닭 뉴캣슬병 등 수의사 처방제 제외대상 백신은 축산농가에 약품을 공급해 자가 접종토록 한다.

 

광견병 백신은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에서 접종비용 5천원을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백신 접종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광견병 백신은 생후 3개월 령 이상 강아지에 처음 접종하고 6개월 후 보강접종하며 매년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및 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요인을 고려해 이번 예방접종 기간 동안 축산 농가를 방문하는 예방접종 요원과 축주에 대해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필요성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인간의 건강이 동물이나 환경의 건강과 하나로 연계돼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동물의 질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축종별 적기 예방 접종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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