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6월 30일까지 상환기간 연장 신청·접수총 연장금액 1103억원 규모, 기금 대여한 지역 농·수협 방문 신청
경상북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융자금에 대한 상환기간 1년 특별연장 신청을 지역 농·수협에서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2012~2021년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받은 농어업인 또는 법인 등이다.
총 연장금액은 1103억원 규모로 최대 2745명의 농어업인(농업인 2550명, 어업인 19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연장의 방식은 원금 상환연도를 1년씩 연기해 주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당장 올해 갚아야 하는 255억원 상당의 상환금을 내년에 갚을 수 있게 돼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산불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방법은 6월 30일까지 신분증 및 제출서류를 지참해 기금을 대여 받아 사용하고 있는 농·수협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담보 및 신용보증 등에 따라 개인별로 상이하므로 사전에 해당 농·수협에서 안내를 받아 구비한 다음 신청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1993년부터 도ㆍ시군ㆍ농ㆍ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지난달까지 2570억원을 조성했다.
연 1% 저리 융자로 1만2771건, 6615억원을 지원해 지역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현안사항 발생 시 긴급 지원해 농어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와 울진 산불 등 대형 재해까지 덮쳐 지역 농어업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한 연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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