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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6월 30일까지 상환기간 연장 신청·접수

총 연장금액 1103억원 규모, 기금 대여한 지역 농·수협 방문 신청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3/17 [08:33]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6월 30일까지 상환기간 연장 신청·접수

총 연장금액 1103억원 규모, 기금 대여한 지역 농·수협 방문 신청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3/17 [08:33]

경상북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융자금에 대한 상환기간 1년 특별연장 신청을 지역 농·수협에서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2012~2021년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받은 농어업인 또는 법인 등이다.

 

총 연장금액은 1103억원 규모로 최대 2745명의 농어업인(농업인 2550명, 어업인 19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연장의 방식은 원금 상환연도를 1년씩 연기해 주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당장 올해 갚아야 하는 255억원 상당의 상환금을 내년에 갚을 수 있게 돼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산불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방법은 6월 30일까지 신분증 및 제출서류를 지참해 기금을 대여 받아 사용하고 있는 농·수협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담보 및 신용보증 등에 따라 개인별로 상이하므로 사전에 해당 농·수협에서 안내를 받아 구비한 다음 신청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1993년부터 도ㆍ시군ㆍ농ㆍ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지난달까지 2570억원을 조성했다.

 

연 1% 저리 융자로 1만2771건, 6615억원을 지원해 지역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현안사항 발생 시 긴급 지원해 농어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와 울진 산불 등 대형 재해까지 덮쳐 지역 농어업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한 연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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