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주택용소방시설 보급률 올해 70%이상 목표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에 탁월, 2012년부터 매년 6% 내외 보급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률 70% 이상을 목표로 3만여 가구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대구지역 화재 15,415건 가운데 주택화재는 2,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15.4% 가량을 차지했다. 그에 비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1.4%를 차지할 만큼 주택화재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았다.
반면, 주택용소방시설이 설치된 주택에서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명으로 크게 줄어 소화기와 화재경보기가 인명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주택화재의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주택용소방시설이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지난 2012년부터 무상 보급을 시작해 매년 6%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까지 총 42만 5천 여 가구 가운데 28만 2천 여 가구에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도 예산 5억원과 시민안전실과의 협업을 통해 1억 5천만원 가량을 추가로 확보해 3만여 가구에 보급하여 보급률을 7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보급한지 5년이 경과한 주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이 높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된 주택에서는 사망자 발생 건수가 현저히 낮아진다”면서 “장기적으로 모든 주택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급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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