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가공산업 집중 육성으로 비약적 성장지원 전보다 고용인원 52%, 원료사용량 75%, 매출액 95% 대폭 증가
경상북도는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식품가공산업 분야에 집중 육성한 결과 고용인원 4039명, 연간 농산물 사용량 14만t, 매출 6082억원의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농식품 제조?가공 분야 사업을 지원한 288개 농식품업체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서 지원 전 보다 고용인원 52%, 연간 농산물 사용량 75%, 매출액 95%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는 무엇보다 지역 농식품가공업체와 지역 생산농가의 계약 재배 등을 통해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시설 현대화로 상품 경쟁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피해를 입은 식품제조업체의 미가동률(부도, 폐업 등)을 낮추기 위해 안정적 소비처 마련, HACCP시설 지원, 반찬산업 육성,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 등 최근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사업 지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 진다.
농식품가공산업육성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안동제비원전통식품(대표 최명희, 식품명인51호)은 전통장류를 제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종균보급, 신제품 개발, 홍보비 등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를 늘려나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농식품가공산업육성 분야에 112억원을 투자해 ▷농식품가공산업육성(30억원 이내) ▷농산물 제조가공지원(10억원이내)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7억원 이내)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제고 ▷농식품산업경영컨설팅지원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사업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간편성?건강중시, 온라인 활성화 등 소비 트렌드 변화로 간편식품(밀키트, HMR)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1월 업무협약을 맺은 프레시지(밀키트 시장 60%를 점유하는 업계 1위 기업)와 힘을 모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밀키트(간편조리세트) 개발과 홍보?마케팅 협력으로 간편식 분야 선두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농식품제조산업은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수급조절로 농산물 가격안정과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특히 고용측면에서 취업유발계수 26.1명으로 건설(11.1), 금속(7.9) 보다 월등히 높아 일자리 창출 등 농촌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차별화된 디자인, 스토리, 맛 등을 가미해 현대인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간편 식품 육성산업 선도를 위한 연구용역, 간편식품 단지 조성 및 실행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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