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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봄철 마늘·양파 병해충 관리 당부

최근 잦은 강우로 양파 노균병, 마늘 잎집썩음병 발생 주의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3/21 [10:44]

서천군, 봄철 마늘·양파 병해충 관리 당부

최근 잦은 강우로 양파 노균병, 마늘 잎집썩음병 발생 주의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3/21 [10:44]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잦은 강우로 마늘·양파에 병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겨울 가뭄으로 마늘·양파의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한 상태에서 잦은 비로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 세균·곰팡이성 병해가 다수 발생하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급격한 확산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파에 주로 발생하는 노균병은 3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1차 발생이 나타나며, 잎이 연한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보인다.

 

2차 발생은 4월 이후, 1차 때 발생한 병원균이 이웃 포기에 전파되면서 나타난다. 초봄에 발생하는 1차 전염원을 발견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마늘 잎집썩음병(춘부병)은 3~4월 10℃ 전·후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까지 계속 발병하는데 마늘의 잎집이 담갈색으로 변하며 썩어들어가고, 피해가 심하면 감염 부위가 물러지면서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발병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배수가 잘되도록 해야 한다.

 

녹병과 잎마름병은 마늘·양파 모두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잎마름병은 주로 생육 후기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고, 녹병은 저온다습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피해를 본 연작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생육이 호전되고 있으나, 잦은 강우와 큰 일교차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등록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여 예방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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