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18일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을 방문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고양시와 고양시농협이 공동으로 마련한 위문품은 고양쌀 800포대와 생활용품(면도기 등) 약 2,600만원 상당이다.
산불피해로 마을 대부분이 전소된 울진군 신화2리 마을을 직접 방문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참혹한 화재 현장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보내며 작은 도움이 울진군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와 울진군은 2003년도에 자매결연도시를 체결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일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고양시는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을 진행하여 약 1,9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한, 고양시통합공무원노조(위원장 장혜진)은 300만원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고양시지부(지부장 곽승율)은 1,320만원을 기부하는 등 여러 단체의 도움이 이어져 왔다.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익명의 시민이 행신4동 행정복지센터에 울진 산불을 위해 써달라며 85만원을 놔두고 갔으며, 고양시청 민원실에는 울진에 전달해달라는 편지와 함께 15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가 발견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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