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에서는 25일까지 구청 본관 1층에서 달성습지를 찾고 있는 각종 철새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달성습지 철새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달성습지, 의성 등의 철새 사진 19점이 전시 중이다.
달성습지 내 파호동, 호림동 일대는 철새 및 희귀 조류의 주요 이동경로이자 서식지이다. 이번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제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발견됐다.
또한, 2018년 11월 이후 찾아오지 않던 두루미가 지난 2월 27일과 28일 이틀간 19마리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철새이다.
한편, 달서구는 두루미와 희귀 철새들의 먹이터와 휴식처가 되는 모래톱을 확장해 철새들의 시야가 확 트이는 안전한 평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생명의 터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달성습지의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