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 분야 문화시설 확충 사업’에 20개소가 선정돼 276억 원을 확보, 도민의 생활문화 기반시설인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문화시설 확충 사업은 공공도서관 건립 및 리모델링, 작은도서관 조성 등 일상생활에서 도민이 쉽게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것이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12개소에 국비 103억 원 등 올해 총 265억 원을 투입한다. 순천 신대도서관이 연면적 5천689㎡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2023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순천 오천지구 정원도서관, 광양 마동도서관, 영암 공공도서관, 신안 다목적도서관 등은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공공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센터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과 근거리에 위치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열람석 60석 미만 규모의 소규모 도서관이다.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작은도서관, 신안 지도읍 작은도서관 등 신축 3개소와 담양 대전면 작은도서관, 고흥 도화작은도서관 리모델링 5개소 등 총 8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생활권 중심의 신규 도서관 건립 및 노후 도서관 재정비로 도민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12월 개관한 여수 이순신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5천622㎡로 지어졌다. 8천300여 건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 29만 7천여 명이 도서관을 방문했고, 560회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서관은 지역 공동체의 문화 소통 공간으로서 도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 할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균형 있는 발전과 도민의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위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위주로 도서관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전남지역 공공도서관은 71개로 17개 시·도중 4번째로 많다. 인구 100만 명당 38.35개로 인구수 대비 가장 높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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