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확진자의 일반 의료체계 내 진료 안정화를 위해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도 일반병실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입원진료 체계를 조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증상은 가볍지만 기저질환 치료를 위한 입원 수요가 늘고 있어 병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다른 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확진되는 경우 중증이어서 음압병실 치료가 필요하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지만, 무증상이거나 경증이면 원래 다니던 병원의 일반병실에서 계속해서 치료를 받도록 한 것이다.
전남도는 이처럼 무증상·경증 환자의 일방병실 진료를 독려하기 위해 일반병실 입원을 통해 확진자의 기저질환을 치료할 경우, 해당 병원에 건강보험 정책상 인센티브를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인센티브는 확진환자의 검체 채취일로부터 격리 해제 시까지 최대 7일간 적용한다.
지난 16일부터 인센티브제를 시행한 결과 22일 현재 광양·장성·무안·고흥의 일반병원급에서 신규 확진자 57명(1인실 15·다인실 42)이 코로나19 감염관리 및 기저질환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반병원급에서 확진자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일반 의료체계 내 진료를 안정화하고, 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는 조치”라며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해 더 나은 방향으로 병실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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