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서천읍성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3월 28일과 29일 서천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천읍성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580년 전부터 묵묵히 백성을 지켜왔던 금강의 방패, 서천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국과 중국·일본·이탈리아 4개국이 참여하여 이틀 동안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학술대회 첫날인 28일은 오전 10시부터 한밭대학교 심정보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1은 ‘역사와 문헌으로 살펴본 서천읍성’으로, △고려시대 이후, 국내 치소성의 변화 △남해안 지역 읍성의 구조 및 운영 △서·남해안지역 읍성의 구조와 특징 등 3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 2는 ‘고고학적으로 살펴본 서천읍성’으로 △서천지역 조선시대 읍성과 진성 △서천읍성의 축조와 토목건축공법 등 2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 3은 ‘서천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으로 △유럽 성의 보존관리와 활용 △서천읍성과 관아시설의 배치 등 2개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마무리된다.
둘째 날인 29일 오전 10시에는 세션 4는 ‘역사와 문헌으로 살펴본 서천읍성’이라는 주제로 △조선 초기 왜구의 동향과 충청지역 대응 △북위육진군정지위적고고학관찰(北魏六??政地位的考古??察) △일본 중세 성곽의 입지와 구조 등 3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모두 진행된 이후 오후 1시부터 충북대학교 차용걸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국제학술대회가 모두 종료된 오후 2시 30분부터 서천읍성 발굴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서천읍성은 2017년부터 6년간 진행되어 온 발굴조사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금강을 통해 침입하는 왜구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사용된 각종 방어시설과 17개에 달하는 치성 등 백성을 보호하는 방패로서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읍성 문화재에 대한 최대 규모의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천읍성에서는 성벽과 방어시설 및 해자 등 성곽시설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조성된 현황이 온전히 확인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서천읍성과 동아시아 성곽 문화재의 자료를 집대성하고 유럽 성곽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서천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문화재 승격지정 등 문화재 관리 및 보존 방안 등의 논의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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