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복지보건대상’ 수상 아이마음 상담차, 꿈자람 하우스,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등 한발 앞선 복지 시책 추진
천안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2022년 제2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에서 ‘복지보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선정해 타에 모범이 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견실한 정착과 행정의 선진화를 이룩하고자 1996년 제정됐다.
천안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감염병에 대한 선제 대응과 시민의 요구에 한발 앞선 복지 시책을 추진하는 등 ‘천안형 안전망’을 구축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복지보건 분야 대상을 받았다.
찾아오길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이 아닌 한발 앞서 찾아가 직접 문을 두드리는 적극 행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먼저 시는 전국 최초로 ‘토닥토닥 아이마음 상담차’를 운영해 심리적 고위험 상태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낮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해 아동에게 심리치료를, 가족에겐 휴식의 기회 동시에 제공하고, 야간에는 아동학대 현장 조사 시 현장에서 피해아동을 긴급분리하는 쉼터로 상담차를 활용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기획하는 ‘꿈자람 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제1호 꿈자람 하우스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충청남도 내 최초로 시행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일과 가정생활 균형을 도모하고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첫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간 총 520건을 접수해 1억 6,833만 원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시는 보호종료아동 지원체계 구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찾아가는 복지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견고한 방역 대응 태세 구축을 위한 선제 대응을 펼쳤다.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와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충남 최초 임시선별진료소와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편리한 검사를 도모했다.
특히 시는 임시선별진료소를 397일간 최장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 따른 국비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체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지속해서 운영해 2,149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 및 지역 내 감염 사전 차단 등 효과적인 방역모델을 만들었다.
한편, 제2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은 2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먼저 찾아 나서는 한발 앞선 행정을 실천한 결과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펴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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