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오을근)와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혜숙)는 지난 25일 시화부동산중개업협의회(회장 이충옥)와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사랑의 저금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왕본동은 원룸 밀집 주거지역으로, 전·출입이 잦고 1인 가구가 많아 주거기반이 약한 지역이다. 따라서 3개월 이상 월세를 체납하거나,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 무보증으로 지내는 저소득 복지 대상자가 많은 편이다.
이를 위해 정왕본동은 지난 2021년부터 관내 165개 공인중개사가 소속돼 있는 시화부동산중개업협의회와 몇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따라서 이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사랑의 저금통’을 통한 후원금 기부, 복지안내자료 홍보 협력, 복지위기가구 발굴 시 행정복지센터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이충옥 시화부동산중개업협의회장은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복사나 팩스 비용을 받게 되는데, 소소한 금액이지만 한데 모아서 의미 있게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협약 체결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 보람된다”고 밝혔다.
김혜숙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적은 금액이라도 십시일반 힘을 보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왕본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제안을 해주신 시화부동산중개업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오을근 정왕본동장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정왕본동에서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을 제일 잘 알고 있고, 직접 건물을 관리하시는 부동산중개업 관계자분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도 유관 단체들과 협력해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이웃이 이웃을 돕는 주민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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