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남면이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왕진로 왕벚꽃 개화를 앞두고 상큼한 4월 나들이 정취를 제공하기 위해 면 전역을 봄꽃으로 장식하고 있다.
해마다 개화기가 되면 청남면 왕진교에서 대치면 주정교까지 약 20km 구간은 벚꽃 향연으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2열 종대를 이루는 왕벚꽃들의 아름다운 행진이 왕진로~도림로~방아다리(나선형 도로)~까치내로(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를 따라 황홀하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청남면은 이 구간 벚꽃이 4월 초중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주변 도로변에 비올라, 팬지, 철쭉 등 봄꽃 모종 5,000여 본을 심는 등 최고 수준의 꽃 대궐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산리 쓰레기 선별장 주변을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기존의 혐오 이미지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성연 면장은 “우리 면은 공주시나 부여군,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공주IC나 탄천IC에서 진입하는 청양군의 남동쪽 관문”이라면서 “방문객들과 동강리 오토캠핑장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전원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