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3월 28일 덕천동에 위치한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천권도서관 인(人)스토리’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권도서관 인(人)스토리’는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의 일환으로, 덕천BMC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세대마다 1권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책을 제작할 계획이다. 북구는 향후 주민의 인생을 담은 1,000권의 도서를 아카이브(archive) 작업을 통해 디지털화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간 기록보존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덕천BMC 아파트 입주민 박화영 어르신의 일흔아홉 인생이야기를 담은 도서가 주민들에게 첫선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또한 천권도서관 조성 과정과 도서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여 주민들과 색다른 추억을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천권도서관 인(人)스토리’에는 독서취약계층을 위해 큰 글 도서는 물론 영상으로 제작된 책도 준비되어 있다. 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전동식 책상, 돋보기, 스마트 충전기 등 전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시설이 비치되어있다.
정명희 구청장은 “한분의 소중한 인생이 한권의 책이 되고, 그 책들이 모여 천권도서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람 향기 가득한 천권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은 복지기반이 부족한 소규모 생활권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문제에 대한 자체 해결 능력을 지원하고 특성에 맞는 각종 돌봄형생활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북구는 지난 2020년에 공모 선정되어 3년간 총 8억 7천만원의 사업비로 ?재능기부 박물관 운영 ? 공유물품함 운영 ? 돌봄체계구축 ?복합공유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활용(유튜브스튜디오, 빨래방, 북카페, 쉼표카페) ?지역주민 조직화 사업 ? 민관협력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