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민·관·군·경·소방 지역 통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는 ‘2022년도 충청남도 지방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도 통합방위협의회는 방위 태세와 비상 대비 능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국가 방위 요소 간 협의체이다.
도지사가 의장을 맡고, 도 단위 기관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장, 전성대 제32보병사단장, 노승일 도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기관별 보고, 주제발표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도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북한 정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내외 안보 상황과 변화를 살피고 지역 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정세와 사이버 안보 위협 △서해안 밀입국 사례 및 전망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경찰 작전 수행 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 통합 방위 시책과 협업 사항을 보고하고 올해 추진 방향 및 역점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올해 지역예비군 육성 지원안과 한국방송(KBS) 계룡산 송신소 계단 보수 지원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 발발했다. 우리는 엄중한 상황으로 주시하면서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러시아의 조기 승리를 점쳤지만, 우크라이나는 기대 이상으로 선방하고 있다. 군사적 열세지만 내부적으로 비상사태 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인 △정부 기능 유지 △군사 작전 지원 △국민 생활 안정 등 충무 3대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지사는 “이처럼 지역 안보 역량은 전시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기 대응은 평상시 준비 역량에 달려 있다”라면서 “지역 안보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각 분야 안보 역량을 강화해 우리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가 지역 안보의 선봉장을 넘어 국가 안보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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