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최근 3년간 도내 산악사고 1139건 중 봄철 260건 발생…4월부터 대책 추진
충남소방본부는 산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다음달부터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19년 340건, 2020년 386건, 2021년 413건 등 총 1139건이며, 이중 봄철(3-5월)에 발생한 사고는 260건으로 2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일반조난 266건(23.4%), 실족·추락 215건(18.9%), 개인질환 103건(9%), 탈진·탈수 85건(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한 등산로를 선정해 등산로 입구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2577개의 안전시설물 점검·정비 및 지자체와 협력해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난간 등 안전시설물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9현장지원 모바일시스템 운영과 열화상 카메라 등이 탑재된 드론을 활용해 산악사고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주요 등산로 간이구조구급함에 산악안전지도 비치와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 등산객이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최장일 구조구급과장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코스를 충분히 숙지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에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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