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제공하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가 없어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농과 고령농을 대상으로 영농 초기단계인 농작업을 대행해 준다는 취지다.
농번기마다 농작업 대행 전담직원이 현장에 직접 찾아가 영세·고령농들이 적기 영농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운·정지, 두둑성형 등에 대해 지원하며, 농작업 대행료는 로타리 100원/3.3㎡, 두둑성형 150원/3.3㎡으로 책정됐다.
신청 대상은 부여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농업인으로 밭 경지면적이 3,300㎡ 이하인 소농과 초보 귀농귀촌인(부여군 이주 3년이내)이다.
옥산면 중양리 농가의 한 농업인은 “부여군이 어렵게 쇠스랑으로 일궈오던 농사일을 대신해주고 작물에 대한 영농상담까지 해줘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어르신들이 밭농사 짓고 농기계 다루는 일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힘이 많이 들어가는 여러 농사일에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