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성남시민농원(시청 맞은편)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됐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학습단체인 4-H 지도자회(회원 30명)가 나라꽃을 홍보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한 달간 1000㎡ 규모 땅을 일구고 무궁화나무 150그루를 심어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수령별로 3년생 100그루, 10년생 이상 된 50그루의 무궁화나무를 심었다.
무궁화 개화 시기는 오는 7월~10월이다.
이 기간, 계속해서 피고 지는 무궁화를 볼 수 있다.
무궁화는 1896년 독립문 건축 의식 행사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어 부른 것이 계기가 돼 자연스럽게 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됐다.
현재까진 나라꽃으로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분기별 무궁화 가지 접목하기, 무궁화 묘목 나누기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열어 나라꽃에 관한 관심을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