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4월 2일 안성맞춤아트홀 문화살롱에서 23명의 시민들과 함께 ‘안성 문화해봄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문화해봄학교는 안성문화도시의 주체적 역할을 할 ‘시민문화기획자’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의 문화적 아이디어를 지역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한 문화기획교육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은 행정인력도, 전문가도 아닌 안성 시민일 것이다. 직접 부딪히고 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안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은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시민들의 기획력을 발전시켜줄 멘토단 소개와 문화도시와 문화기획 관련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2부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의 일환으로 몸풀기 시간이 마련돼 ‘타인의 동작 따라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참여 시민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히 멘토단과 참여 시민 간 즉문즉답 시간에서 “문화도시는 어떤 사업을 기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문화기획은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을 위한 일을 기획한다는 시도는 금세 시들해지지만 나의 관심으로부터 출발한 문화기획은 살아남는다”는 멘토진의 답은 인상적이었다.
또한 한 참여 시민은 “문화사업을 기획한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의 호기심에서 출발해 내가 속한 지역사회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 알게 됐다”며 “내가 즐거운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문화기획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해봄학교’는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안성맞춤 문화살롱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문화해봄학교 오리엔테이션 ▲기획구상 ▲멘토 강의 ▲기획 현실화 ▲결과공유회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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