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행사, 안산 곳곳에서 열려희생자 추모·안전한 사회 만들기 동참…온라인 기억관에 추모 물결 이어져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다음 달까지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 ‘여덟 번째 봄‘이 이달 말까지 운영돼 추모객을 맞는다.
추모공간은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8주기를 노래하는 천인합창단 ▲4·16을 기억하는 노래들 ▲사진공모전 ▲기억과 약속의 길 ▲여덟 번째 봄 in 안산 ▲4·16기억상점 ▲별에게 보내는 편지 ‘노란우체통’ ▲4월의 리본 카톡테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안산시 곳곳이 4월 한 달간 노란 봄으로 물든다. 지난 1일 시청 현관에 게양된 세월호기를 시작으로, 시청사, 단원구청사 외벽에는 대형 추모 현수막이 내걸렸다.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오후 2시50분에는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8주기 기억식이 열리며 묵념, 추도사 등이 진행된다. 기억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유가족 중심으로 300명 미만이 참여하며, 시민들은 MBC 생방송을 통해 함께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
이에 앞선 10일과 16일에는 진도 참사해역 및 목포신항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및 소극장 보노마루에서는 세월호 8주기 추모를 위한 연극제 ‘다시, 봄 다시 봄’이 다음달 22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4·16 민주시민교육원에서는 이달 동안 4·16 세월호 참사 8주기 손글씨전 ‘그날을 쓰다’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 이달 23일까지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며 관내 15개 마을에서 ‘노란 화분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15일에는 안산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기획공연 뮤지컬 쥬크박스 ‘다시, 빛’이 선보여지며, 다음달 14일에는 세월호의 기억을 다양한 예술적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4.16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도 마련된다. 윤화섭 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많은 시민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공간이 마련됐다”며 “희생자들의 아픔을 안산시가 기억하고 시민들 또한 추모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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