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방서는 지난 10일 보령시 천북면 홍성호 일대에서 낚시하다 표류된 6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19분경 A씨(남/65세)는 고무보트 고정폴대가 바닥에 깊이 박혀 빠지지 않는다며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따르면, 고정폴대가 내수면 바닥에 깊이 박혀 빠지지 않았으며, 요구조자 A씨는 수 시간에 걸쳐 고정폴대 제거를 시도하다 기력이 다해 자력탈출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에 홍성소방서 구조대원(소방위 이광우, 소방교 이강현, 소방사 장훈석)은 수난구조용 보트를 이용하여 표류된 보트에 다가가 요구조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건식 잠수복 및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폴대 제거 후 고무보트를 안전구역으로 예인했다.
장문준 119구조구급센터장은 “표류사고가 발생하면 직접 구조에 나서지 말고 119로 신고해달라”며 “수난사고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구조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