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식이 성숙해지면서 전남지역 참여자가 매년 증가추세이고,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지속 의향 의사도 높으며, 활동처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재난?재해 구호단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자원봉사 실태를 파악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 질적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봉사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등록된 자원봉사자 827명과 비영리단체 52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는 자원봉사 참여 경험과 만족도, 지속 의향, 활동처, 활성화 과제 등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남 인구의 23.5%를 차지하는 고령인구와 31%(23만 8천 명)를 차지하는 1인 가구 등이 증가세이고, 매년 빈발하는 자연재해로 이재민과 침수피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의 양적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1년 전남지역 자원봉사 활동 인원은 전체 인구의 30%(56만 1천 명)까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성별로는 여성이, 지역단위로는 시지역보다 군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원봉사 활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3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참가자의 94.6%가 향후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자원봉사가 매우 유익한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원봉사자의 주 활동처로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이 27.7%(358명)로 가장 높고, 공공기관?공익민간단체 24.7%(319명), 보건의료?교육기관 16.5%(212명), 사회적경제조직?재난재해 구호단체 13.8%(178명)였다. 자원봉사기관의 주봉사처는 사회복지기관?시설 22.6%(30개소), 재난?재해 구호단체 13.5%(18개소), 보건의료?건강 관련 기관 12.0%(16개소) 순이었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주 활동 내용은 대인서비스 25.9%(365명), 지역사회개발·발전지원활동 12.9%(182명), 교통질서 계도?범죄예방 8.6%(121명) 순이었다. 자원봉사기관의 주 활동 내용은 대인서비스 19.5%(30개소), 지역사회개발·발전지원활동 11.0%(17개소), 재난재해 구조와 구호활동 9.7%(15개소) 등이었다.
앞으로 요구되는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인적?물적자원 연계 강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 도입확산 ▲타임뱅크를 활용한 마일리지제도 운영 ▲가족동참형 프로그램 확대 ▲자원봉사활동 인센티브 확대 ▲자원봉사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을 꼽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자원봉사 활동이 도민의 관심 속에 참여자가 증가추세고, 활동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등 양적인 성장을 보였다”며 “이번 실태조사에서 제시된 과제를 반영해 질적인 성장이 함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