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맞춤형 노선버스 공모에 선정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경기도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요일?시간대별 수요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목적 버스운행서비스 제공을 위한 ‘맞춤형 노선버스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5대를 대상으로 도내 총 10여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해 현장심사와 심의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의왕 2대를 비롯해, 광명 2대, 김포 1대 등 총 3개시가 최종 선정됐다. 맞춤형 버스노선의 운행경비는 도와 시가 50%씩 부담하고, 4월 준비과정을 거쳐 빠르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백운밸리 등 청계지역에 2대를 운영할 계획으로, 학의동에 위치한 백운밸리 지역은 그동안 통학노선의 부재로 백운고, 모락고를 등교하는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청계동 능안마을과 새터마을은 빌라 신축 등으로 세대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총 1개 노선, 1대의 버스만 60~9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껴왔다.
맞춤형 노선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향후 평일과 주말·공휴일이 다르게 운행돼 이용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평일에는 주로 능안마을~백운밸리~백운고~갈뫼중~모락고를 운행하는 통학노선의 역할을 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능안마을~롯데타임빌리지~새터마을~청계주민센터를 순환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취약지역의 환승을 용이하도록 했다. 유승호 안전도시국장은 “맞춤형버스 운행으로 중·고학생들의 통학문제는 물론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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