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의정부시, 봄철 산불조심기간 꺼진 불도 다시 보세요!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4/14 [11:10]

의정부시, 봄철 산불조심기간 꺼진 불도 다시 보세요!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4/14 [11:10]

의정부시는 2022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 1. ~ 5. 15.) 동안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2022년 3월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1만 8463ha(축구장 2만9천304개) 면적의 산림이 불타버렸는데, 의정부시도 3건의 산불(2022년 4월 기준)이 발생해 녹지산림과(과장 김상록) 직원들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고군분투 끝에 진화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산불방지 전문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

시는 매년 산불 예방 및 진화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산불감시원 31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5명, 공무직 근로자 6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전문교육(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주관)을 실시하고 있다. 산불방지전문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전연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불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교육을 통해 산불 발생 원인, 산불 발생 사례, 진화장비 소개, 진화방법, 안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적으로 산불방지 기계화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실전연습을 통해 실제 상황에 적용시킴으로써 실제 산불이 발생하였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해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 소각산불 발생 방지를 위한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 제거사업 추진

2020년 산림청 통계 기준 산불발생 620건 중 49건(약 7.9%)이 소각산불(물체를 연소함으로써 발생하는 산불)로 인해 발생했으며,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만큼 사전에 불법소각 행위를 막는 것은 중요한 당면 과제이다.

 

시는 기간제근로자(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산림인접지(산림에서 100m이내)에 불법 소각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인화물질 제거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봄철 농번기에 앞서, 많은 영농인들이 전, 답에 남은 영농부산물을 태워 산불의 주된 발생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인화물질(영농부산물)을 제거하는 파쇄기의 경우, 내부 칼날이 매우 날카로워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작업 전 충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장비 작동법(긴급 브레이크 제어 숙지 등)을 정확히 숙지해 현재(2022년 4월 기준) 2,625, 43건의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파쇄했으며, 지역 영농인들의 불법 소각행위를 크게 줄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만족도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산불진화 골든타임을 위한 산불감시초소 운영 및 취약지역 순찰 강화

사람의 생명 존폐의 응급상황에서 흔히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산불 진화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산불 골든타임이란 최초신고 접수로부터 50분을 의미하며, 이 시간이 지나면 화마가 급속도로 번지게 되기 때문에 대형산불로 이어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 시는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해 주요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감시초소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산불조심기간에 고용하는 산불감시원 중 의정부시 지리를 잘 알고 산불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상황을 보고할 수 있는 6명을 선발해 산불감시초소에 배치하고, 산불 발생 취약지역 25개소를 선정해 산불감시원 25명이 중점 순찰하고 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산불로 의심되는 연기를 발견하면 즉시 순찰조에게 확인시키고, 순찰조가 산불상황관제시스템(GPS단말기)에 상황을 공유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즉시 현장 출동 후 초기 진화하게 된다. 실제로 올해 의정부시 산불 3건 모두 산불감시초소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최초로 발견해 초기에 현장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 없이 산불 진화를 성공할 수 있었다.

 

△ 아름답고 푸른 숲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 실시

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생육하고 있는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산불예방 홍보 활동(불법소각 감시, 현수막 게시,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산불 예방 및 진화활동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처를 위해 유관기관(의정부소방서, 의정부경찰서,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상연락망을 통해 산불 상황 발생 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을 꽃과 나무를 보고 즐기며, 자연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주말마다 산이 북적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후손들을 위한 미래에도 아름다운 자연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도록 산불 예방 및 진화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영찬 대표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