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4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59명을 배치했다.
신규 배치 공중보건의사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군사훈련이 유예됐다. 환자 치료 및 코로나 재택치료 관리 등 방역업무 수행을 위해 시군과 지방의료원 등에서 근무한다.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여학생 증가, 국방부 군의관 확보 등으로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가 줄어 전남지역 신규 인원도 지난해보다 의과 24명, 한의과 3명이 줄고 치과는 2명 늘어 전체 배치 인원은 25명 줄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3년간 감소 추세인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의료 취약지인 전남에 유리하도록 중앙 부처 배치기준 변경을 건의하고, 주민 이용률이 저조한 보건기관을 통합해 운영하는 등의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는 기관별로 도내 277개 보건기관에 90%인 551명(의과 259·치과 104·한의과 188)을 배치했다.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14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8명(의과 4·치과 2·한의과 2), 13개 공립요양병원에 한의과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에 26명을 배치해 응급환자 진료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명률이 가장 낮고, 예방 접종률이 가장 높은 것은 방역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 준 공중보건의사의 덕분”이라며 “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남은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따뜻한 인술을 베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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