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군포농협 등 3개 기관과 부설주차장 개방 업무협약 체결군포농협·군포시늘푸른복지관 등 총 70면··협약기간 3년··9월부터 개방 예정
군포시가 민간기관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확대하는 등, 주차장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주차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군포시는 4월 14일 군포시청에서 군포농업협동조합,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군포도시공사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주차장 환경개선을 위해 군포농협과 늘푸른복지관 부설주차장에 주차관제시스템 및 CCTV, 주차장 환경정비 공사 등 시설개선 공사를 대행한다.
또한 군포농협과 늘푸른복지관은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제공하며, 군포도시공사는 주차장 시설의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방되는 주차공간은 군포농협 부설주차장 25면과 늘푸른복지관 45면 등 총 70면으로 협약기간은 3년으로 하되,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시는 이와 함께 보훈회관 24면, 부곡동 소재 시의 장기 유휴 공공부지(사회복지시설)를 활용한 8면의 임시주차장 등 32면을 추가로 조성해서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올해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민간·공공기관 개방주차장은 총 102면에 이르게 돼, 거주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주차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주말을 포함해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중 개방한다.
이들 부설주차장은 시설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 군포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후 이용자 모집을 거쳐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신청자 중 이용규정을 위반할 경우 해당 주차장 출입을 제한받게 된다.
이들 민간기관 및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은 군포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시는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것보다 적은 예산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간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주차장 건립만으로는 도심지와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주차장 개방사업은 민간·공공기관간의 상호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군포농협과 늘푸른복지관, 도시공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민간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이 개방주차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흥진초·중·고등학교 부설주차장 80면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해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민간 주차장 개방 확대 등을 통해 주차문화를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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