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축구단이 안방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꺾고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경주한수원은 1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포천과의 2022 K3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에서 대전한국철도축구단에 3-0 승리, 7라운드에서 당진시민축구단에 4-1 승리를 거둔 것에 이은 리그 3연승이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중원에서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경주한수원이었다. 전반 12분 황병권이 문전에서 경합 도중 굴절된 공을 이어 받아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시도한 경주한수원 수비수 손경환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올려준 크로스를 최용우가 뛰어들며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으나 포천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40분 포천이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인준연의 패스를 받은 김영준이 조금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홈팀 경주한수원 입장에서는 수비와 역습 위주의 전술을 택한 포천을 뚫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 11분에는 중원에서 빈틈을 노린 김재헌이 수비를 앞에 두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포천 골키퍼 임형근이 가까스로 쳐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남윤재였다. 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헤더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주한수원의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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