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테이크아웃’할 때도 지구 살리는 ‘다회용컵’ 사용”서구청사 인근 커피전문점 3곳에 ‘다회용컵’ 보급···사업 시작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 서구가 18일부터 청사 주변 커피전문점 3곳에서 ‘다회용컵 보급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으로 서구는 서구청 인근 커피전문점 3곳에 다회용컵을 보급하고 서구청사 내 IoT기반 반납함을 설치해 우선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간편하게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식은 이용자가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 이용을 선택하고 결재 시 보증금 천원을 추가로 결재한다. 음료를 마신 후 반납함에 다회용컵을 반납해 보증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용된 다회용컵은 전문업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 후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커피전문점에 제공된다.
다회용컵은 최대 40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을 다한 컵은 재가공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순환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서구는 지난 3월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 ㈜트래쉬버스터즈와 ‘커피전문점 다회용컵 보급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에 불편한 점이나 보증금 환급 시스템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문제점 등을 보완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많은 주민이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면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지만, 더 많은 주민이 더욱 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구축됐다”면서 “이번 사업과 더불어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구는 시범사업 종료 후 본격 사업을 시행하면서 일반 주민도 참여하도록 대상 지역과 참여 커피전문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적극 모집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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