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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서예가들, 제24회 단재서예대전서 상 휩쓸어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25 [09:33]

영동 서예가들, 제24회 단재서예대전서 상 휩쓸어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25 [09:33]

충북 영동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들이 제24회 전국단재서예대전에서 실력을 뽐내며 다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전국단제서예대전은 청주문화원 주최, (사)한국서예협회청주지부가 주관하고, 청주시와 (사)한국서예협회가 후원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리고, 서예문화 진흥과 서예인의 등용문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큰 행사다.

 

영동 서예가들은 매년 이 대회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대거 입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에는 한글 부문에서 늘뫼 손석연(73세) 씨가 ‘김옥진 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태전 박수훈(79세), 효산 정구훈(67세) 씨가 ‘낙셩비룡’. 천자문‘의 작품으로 나란히 동일 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문 행서 부문에 운당 방경수(83세), 하림 김미숙(63세), 한문 전서 부문 온유 김정환(55세), 한글 부문에 고당 이병춘(78세), 임제 윤영웅(63세) 씨가 입선했다.

 

총8명의 수상의 기쁨을 누린 이들 영동의 서예가들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서예가들 중에서도 이름을 날리며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였다.

 

입상작은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자들은 지역 서예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69·소운 서실) 선생의 지도하에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남다른 실력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숙 선생은 우리나라 문인화의 대가로 알려진 우송헌 김영삼 선생께 사사 받았으며, 최근에는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묵란’으로 특선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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