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교통사고와 화재 등 안전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생 원인을 찾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교통사고·화재분야 안전사고 원인 및 개선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교통·화재 담당자, 공주·논산·당진·청양 등 4개 시군, 충남재난안전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도와 외부용역을 통해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093명으로, 오후 6시 전후 시군도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5년 간 발생한 화재는 1만 2473건으로, 3월이 1709건으로 가장 많고, 9월이 712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심야시간대보다 오후 1∼3시 사이 발생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도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도로 14개소에 대한 개량을 추진한다.
또 사고 다발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해 캠페인과 홍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등을 실시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복지 정책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계절·시기별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하며,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각 시군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시군별 특색에 맞춰 교통안전용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정구 도 재안안전실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내 교통사고·화재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책을 찾을 계획”이라며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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