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고품질 수박 생산 착과기 관리는 이렇게!공수분 시 비료는 삼가하고 벌은 맑은 날 넣고 보온에 힘써야
충북농업기술원은 수박꽃이 피고 인공수분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열매 달림(착과)을 좋게 해주기 위해 하우스 온도관리와 착과 이후 웃거름 주기 등 철저한 생육 관리를 당부했다.
수박은 정식 후 30~40일쯤 지나면, 세 번째 암꽃이 피고 인공수분 하는 시기가 된다.
이 시기 암꽃이 충실하게 피어야 수정이 잘 되고 큰 수박이 될 수 있어 암꽃 피기 2~3일 전부터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기상예보를 보면서 야간 온도가 15℃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너무 일찍 하우스 내 보온비닐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박의 인공수분은 꿀벌을 통해 수정을 시키는데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의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기에 미리 서둘러 벌통 구입처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꿀벌은 18~25℃에서 활동이 활발한데 하우스 내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정 불량에 따른 피해가 발생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꿀벌의 원활한 수분 활동을 위해서 화창한 날 하우스에 벌통을 넣어 주고 부득이 날씨가 흐려 꿀벌 활동이 미약할 때는 사람이 붓으로 꽃가루를 찍어 수분해주고, 끝순(생장점)을 살짝 따주면 착과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착과기에 비료는 영양생장을 강하게 하여 낙과의 원인이 되므로 착과가 끝난 이후 비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박이 수정되어 탁구공 정도 크기가 되면 웃거름을 준다. 비료는 수박 한주 당 요소 1g, 황산가리 1.2g을 포기로 환산하여 액비통에 녹여 관주해 준다.
물관리는 착과 이후로 수박이 7~9kg 될 때까지 수박 재배기간 동안 수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토양 수분함량을 체크하여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윤건식 팀장은 “인공수분용 꿀벌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수정률을 높이기 위한 하우스 온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수박의 낙과 피해 예방을 위해 이른 추비는 하지 않도록 농업인들께 각별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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