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문경산림조합 임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건표고버섯 공판을 실시해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임가에서 수매한 건표고버섯 27여t을 경매를 통해 공판할 계획이다.
그간 표고버섯이 임산물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유통구조망 부재로 농협이나 생산자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 돼 왔다.
지난 2020년부터 문경산림조합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한 건표고버섯의 수매와 공판이 이뤄지면서 임업인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구축했으며, 지난 2년간 68t, 22억원의 수매실적도 올렸다.
경북도는 표고버섯산업의 발전을 통한 임가 소득창출을 위해 문경에표고버섯 클러스터를 집중 조성해 원료공급부터 생산, 가공, 유통까지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표고버섯 클러스터는 2016년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19년 임산물 산지종합 유통센터, 2020년 표고버섯 스마트팜 재배단지와 신품종재배단지를 조성해 귀농 ? 귀산촌인에게는 안정적인 정착여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표고버섯 산업의 메카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졌다.
특히, 2019년 본격 생산가동에 들어간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는 연간 150t(60만봉)의 친환경 톱밥배지를 생산해 경상권역(대구·경북, 경남) 표고버섯 재배농가에 안정적으로 톱밥배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가의 생산효율 극대화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건강하고 안전한 청정숲푸드 생산, 국산 목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표고버섯은 면역기능을 높이는 비타민D와 항암치료제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질병 저항성을 높여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B를 함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아 예부터 약재로도 활용돼 왔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자체 경매 시스템 마련으로 유통 및 물류비를 절감하고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표고버섯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 재배 시설 현대화와 규모화 지원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 강화와 품질향상으로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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