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28일 마산만 봉암갯벌 생태학습장 일원에서 2022년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해 해변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창원시를 비롯하여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HSD엔진(주), 봉암동 주민 등 약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봉암갯벌에 밀려오는 미세 플라스틱 및 방치된 폐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와 도로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등을 깨끗하게 수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갯벌)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환경, 습지 보전 및 오염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해양환경 사진도 함께 전시했다.
마산만 봉암갯벌은 산업단지와 시가지 인근에 위치하여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민관의 협력으로 갯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10년 도심 속 갯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정비 공간을 확장해온 과정에서 멸종희귀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습지의 날은 람사르협약 채택일(1971.2.2.)을 기념하여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각국 정부, 지자체, NGO, 일반 국민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습지주간 등을 지정하여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며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강호권 수산과장은 “이번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해변정화 활동을 통하여 습지보호지역 10호로 지정된 마산만 봉암갯벌의 습지 생태계 보전과 그 중요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습지 보전 인식 증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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