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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계담서원 제30기 교양대학 졸업식 개최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28 [14:23]

괴산 계담서원 제30기 교양대학 졸업식 개최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28 [14:23]

충북 괴산군 계담서원(원장 나용찬) 부설 교양대학 졸업식이 28일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계담서원 강서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민영완 괴산군수 권한대행, 나용찬 계담서원 원장, 안대식 계담서원 교양대학장, 졸업생 20명과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92년 처음 문을 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은 농한기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개월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강하여 6월까지 연장 운영되었으나 올해는 연기되지 않고 진행됐다.

 

이번에 졸업하는 제30기 교양대학 학생들은 지난 6개월간 이론 및 현장 교육을 통해 명심보감, 대학, 중용, 전통예절, 관혼상제, 시제 축문, 홀기(笏記), 역사 및 지역문화, 서예, 고전, 일반상식 등 다양한 과목을 공부했다.

 

민영완 괴산군수 권한대행은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언제나 평생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며 계담서원 교양대학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년(순조 24년)에 계담마을 뒷산에 창건됐으며, 1871년(고종 8년) 훼철됐다가 1991년에 순흥안씨 양도공파 종회 안동준 회장의 노력으로 복원되었다.

 

사당과 재실, 강서당, 세덕사 등을 복원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으며, 열여섯 분의 명현을 배향했다.

 

현재 교양대학은 1993년 제1기 졸업생부터 올해 제30기 졸업생을 모두 포함하여 9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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