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 실시
웨어러블캠 시범 착용해 실제상황 연출, 훈련 효과 높여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28 [13:26]
천안시는 지난 27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담당공무원과 경찰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통합관제실의 협조로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담당공무원의 선제적 대응, 민원인 대피, 피해자 구조 및 비상벨 호출에 따른 경찰의 신속한 출동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모의훈련은 이번에 도입된 웨어러블캠을 시범 착용하고 실제상황을 연출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웨어러블캠은 최신형 목걸이(넥밴드) 형태의 영상 촬영 장비로 목에 착용해 주변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이다.
시는 웨어러블캠을 주요 민원 응대부서와 일부 읍면동에 배부해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따른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시민과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