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9일 오후 2시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사건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김해시 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전문 통역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사단법인 김해여성회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최정미 소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가정폭력의 범위와 사건 처리 절차 △피해자의 권리 △관련 법률·행정용어의 정의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의무에 대한 내용으로 시가 4월 한 달 간 관내 내·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신청자 20명(베트남어 5명, 우즈베키스탄어, 중국어 각 4명 등)이 참석하였다.
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전문 통역사 양성사업은 관내 외국인 국적별 가정폭력 사건 신고·접수 및 사후관리 대상자가 다양화하면서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 지원을 위한 통역 인력을 양성·배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단법인 김해여성회부설 가정폭력상담소와 김해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활동 희망자가 폭력 감수성과 법률·행정적 전문성을 갖춘 통역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 소양교육 및 현장 심화교육 운영, 활동 수당 지급 등을 지원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언어 소통의 문제로 인해 타 지자체에 통역 지원 인력을 물색하느라 범죄피해 대응 적기를 놓치거나 피해자가 가해자의 입장과 진술에 대해 통역하는 부조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전문 통역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여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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